요즘 세상은 모든게 초고속이다. 정보만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경제도 빠르게 움직인다.

파생상품이라는 녀석은 참 재미있는 녀석인 것 같다. 초고속 정보화 시대에 맞물려서 과거와는 다른 부의 기준을 창출하지 않을까?



과거와 달라진 첫번째 사실은 모든 상품을 적은 돈으로도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돈을 벌려면 어느정도 종자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했다.  집... 땅... 오를 것 뻔히 알면서도 20년전에는 종자돈이 없어서 못샀다.

하지만 레버리지로 몇배의 돈을 불려서 투자가 가능해졌다. 더구나 비싼 것은 쪼개서 팔기도 한다.

이 때문에 돈 몇푼 없는 사람들도 펀드라는 이름으로 부동산에 편승되어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원래는 부동산은 가진자만의 리그였는데 돈 없는 사람도 펀드에 실려서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


두번째는 가격의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힘들어졌다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은 지금까지 한 방향으로만 움직였다. 다른 어떤 재테크보다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안겨다 주었다.

부동산이라는게 여유있는 사람들의 소유물이다. 거기다가 꾸준히 계속 올랐기 때문에 웬만큼 손해나서는 안팔고 버텼다.

그런데... 이 녀석이 파생상품과 엮이면서 엄청난 적이 생긴 것 같다. 이게 공매도가 아닐까 한다. 부동산은 유동성이 부족한특성이 나름대로 가격을 견고하게 받쳐 주었는데... 이게 파생상품 속에서 그냥 무너지는 것이다.  금... 원유... 가 가격휘둘리는 것처럼.


결론적으로....

지금까지는 집에 땅많고 집많으면 그냥 잘 살았다.
미래에는  그게 힘들 것 같다.

파생상품으로 무장한 세상이 그냥 안 놔둘 것이다. 무식하고 포지션을 잘 못 타면 지수함수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겠다.

똘똘해야 잘 사는 시대가 올까?

펀드만 하고 있다면 반드시 상품 선물, 외환FX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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