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경닷컴 > 뉴스
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62447941&sid=010203&nid=000&ltype=1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연 수익률 15%를 넘는 고금리 채권이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금호타이어 대한전선 금호산업 동부제철 등 신용등급 'BBB+' 이하인 회사채의 연간 수익률이 15% 안팎에 이르고 있다. 이들 채권은 올 들어 기업들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가운데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워런트)을 제외한 채 거래되고 있는 상품이다. 만기가 대부분 3년이지만 발행한 지 1년6개월이 지난 후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이 있어 사실상 투자 기간은 1년6개월 미만이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은 금호타이어 채권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등급이 'BBB+'로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잔존 만기(505일) 때까지 보유하면 연 환산수익률이 13.1%에 달할 정도로 고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같은 대한전선 채권(잔존만기 529일)은 연 환산 수익률이 14.7%로 더 높다. 신용등급이 'BBB'로 한 단계 낮은 금호산업 채권의 연 환산 수익률은 16.4%다.

이들 채권은 장내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어느 증권사에서든 살 수 있다. 또 액면가보다 싼 할인가로 채권을 매입하기 때문에 정기예금보다 이자소득세를 덜 낸다. 예컨대 표면 이율이 연 5%인 액면가 1만원짜리 채권을 9500원에 매입하면 매매차익(500원)에 3개월마다 받는 이자를 합해 1년 후 총 1000원의 수익을 얻는다. 이때 이자소득에 해당하는 500원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추가]

 

돈이 필요하여 채권을 발행하는 곳(여기서는 A회사라고 하겠습니다.)에서는

채권을 채권을 발행할때의 원금을 표시한 액면가, 그리고 발행당시의

시중금리 및 A회사의 신용도를 고려한 표면금리, 그리고 만기 및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방법, 기타 특별한 옵션 등을 기재하여 채권을

발행하게 됩니다.

 

신용도에 의한 금리는 국고채는 나라가 망하지 않는한 부도가 나지 않으므로

가장 금리가 낮고 그 다음이 지방채와 공사채,, 회사채의 경우라면 삼성전자나

포항제철등은 신용도가 높으므로 낮은 금리를 현대건설이나 진로같은 회사는

이러한 회사보다는 신용도가 낮으므로 보다 높은 금리를 주어야 채권이 팔리겠죠

회사의 신용도를 파악하여 결정하는 곳이 바로 신용평가기관입니다.

 

발행금액과 금리가 시장에서 적절하다고 판단되어야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 투자자들이 이 채권을 사서 보유하게 되겠죠.

 

이렇게 A라는 회사는 특별한 옵션이 없는 한 채권을 발행하고 만기때까지

정해진 방법대로 원금과 이자만 상환하면 특별히 할 일이 없습니다.

수익률 및 채권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A회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채권가격과 수익률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예를 드는 것이 가장 이해가 쉽습니다.

그래서 전에 한 채권가격과 수익률과의 관계에 대해 쓴 제 답변을 옮겨 놓습니다.

-----------------------------------------------------------------

(장기금리가 기간프리미엄으로 단기금리보다 통상 높아지지만
일단 여기서는 거의 같다고 가정하고 채권의 금리는 시중금리를

그대로 반영하여 움직인다고 가정합니다.)

 

님이 원금 1000만원에 연리 5%짜리 2년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합니다.
즉 2년뒤에 원금과 이자를 해서 1,100만원을 받게 되겠지요.

 

그리고 1년쯤 지난 뒤에 님이 갑자기 돈이 필요해서 그 채권을
팔아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중금리가 과거 님이 채권을
샀던시점에 5%였던것이 10%로 올랐다고 가정합시다.

 

님이 이 채권을 연리 5%짜리 1년지난 채권을 팔려고
1050만원(원금 1000만원+이자 50만원)에 내 놓는다면 과연
이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은 지금 님이 채권을 팔려는 시점에 원금 1050만원에
1년만기 이자율 10%짜리 새로운 채권을 사서 1년뒤에 1155만원을
받겠습니까 아니면
님의 채권을 1050만원에 사서 1년뒤에 1100만원을 상환받겠습니까..
이건 물으나 마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님이 가진 채권을 팔기 위해서는 만기때 받을 수 있는 금액
1100만원에서 현재의 이자율 10%를 고려하여 할인한 금액인 1000만원에
채권을 팔아야만 다른 사람들이 님의 채권을 살 것입니다.

결국 이자율이 올랐기 때문에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게 되고 결국 님의
기준에서 채권의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게 됩니다.(1년동안 가지고
있었는데 번 돈은 0원이죠,...^^;)


반대로 금리가 5%에서 1%로 떨어졌다고 합시다. 이 경우 님이 1050만원에
님의 채권을 팔겠다고 하면 서로 사겠다고 난리를 치겠죠. 님이 팔려는
시점에 1년만기 1%로 발행되는 1050만원짜리 채권이 있다고 하면
1년지난뒤에 1060만 5천원만 상환받을 수 있는데 님의 채권을 사면
같은 1050만원을 투자해서 1100만원 이나 받을 수 있으니까요..

 

결국 수요공급원칙상 님이 가격을 올리더라도 살 사람은 나타나게 됩니다.
결국 님이 팔려는 채권의 적정가격은 1년뒤 만기때 받을 돈 1100만원을
기준으로 약 1089만원 정도가 되겠죠.
즉 채권의 가격은 이자율이 하락해서 오르게 되었고 따라서 님의 1년간
수익률은 님이 처음 채권을 살때 기대했던 5%에서 약 3.9%정도가
오르게 되었습니다.

 

----------------------------------------------------------------

이것은 채권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의 수익률을 쓴 것으로

시장에서 말하는 채권수익률이란 채권을 실제 거래하는 시점에서

채권을 산 사람이 기대하는 수익률 즉 당시의 채권가격에 반영된

금리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즉 기대수익률인 금리가 오르면 반대로 채권가격은 떨어지는

서로 반비례 관계를 갖습니다.

 

출처 : 직접작성(전에 한 답변에서 예시를 갖고와서 수정하여 씀)


 

출처 : Tong - 미네르바의 올빼미님의 채권통


'경제 이야기~ > 경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권투자 III  (0) 2009.08.31
채권 투자 II  (0) 2009.08.31
The Chinese Equity Bubble: Ready to Burst  (0) 2009.08.31
몇가지 사실들  (0) 2009.08.29
상품 시장은 롤러코스터 중  (0) 2009.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