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최초의 공개 프로그램 "천타를 꿈꾸며" ...
때는 1997 년. 당시에는 hetel, 나우, 천리안과 같은 pc 통신이 있었고 윈도우는 win95 가 많이 쓰이기 시작한 시기였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용자는 DOS 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컴퓨터 교육이 붐이 일어서 많은 사람들이 타자연습부터 열공하고 있었다.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된 프로그램은 "한메 타자 연습"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으니 DOS 에서만 작동한다는 것이었다. win95 나 win98 과 같은 환경에서는 조금 안 이쁘게 동작하였다.
당시 방학을 맞아 뭔가 할 거리를 찾던 도중에 타자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하였다.
지금은 reference 가 많이 공개되어 만들기 쉽지만 당시에 윈도우용 한글 타자 연습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몇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1) 한글 IME 제어 문제 (최고 난이도 문제... backspace 누를 때마다 변하는 한글 code 를 잡아내는 문제등은 지금도 복잡한 문제이다.)
2) 한글 조합형 / 완성형 제어 문제 (당시 자료는 조합형 자료가 만아 convert 시키는 문제가 복잡했음)
3) 타자 결과를 www 으로 전송하는 문제 (당시 get / post 로 정보를 전달하는 법에 대한 자료가 정말 부족했다.)
하여튼 우여곡절 끝에 1.0 버젼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사진은 hitel 사진이다. 나우랑 천리안은 망해서 스크랩을 못했다.
당시 나우누리에서 3만회 이상 download 를 기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운수로 sort 했을 때 나우 역사 top 10 안에 들었다. 하지만 나는 방학때밖에 관리 할 수가 없었고 이후 번개손 등의 프로그램에 밀려서 현재는 아무도 안쓴다. ㅋㅋ
월간 천리안 1월호에 실리고 당시 모 컴터 잡지사 부록으로도 나갔다.
천타를 꿈꾸며를 통해 얻은 교훈은 ???
1) 남들이 하나도 안한 분야는 빨리 선점하라!!! 그러면 내가 대장이 된다.
2) 지속적으로 관리 안하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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