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1.28 서버는 비싸야 한다 ?? 9
  2. 2009.01.27 서버는 성능이 좋아야 한다 ?? 18


이전에 올린 서버는 성능이 좋아야 한다 글을 많이 호응해 주셔서 후속편을 써보기로 했다. 지금은 저녁 9 시... 오늘 낮에 죽도록 일해서 조금 졸리고 힘든 시간이다. 힘내야지... 

이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서버" 하면 떠오르는 관념들.. 슈퍼컴퓨터... 비싸다... 고급장비... 이런 이미지를 깨고 싶어서 였다.

예전에 조립 컴퓨터가 유행했을 때 사람들이 고성능 컴퓨터 = 서버 컴퓨터로 이야기 하던 때가 있었다.  서버는 듀얼로 돌아가야 부드럽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싱글 코어로는 서버 못 돌리는 줄 알았다. 요즘에야 듀얼 코어를 쉽게 구경하지만 옛날에는 듀얼 CPU 같은 것은 당시에 개인 컴퓨터는 사치였다.

내가 10년전에 서버 하나 가지고 홈페이지를 친구랑 만들자고 했을 때도 친구가 하는 이야기가

"서버면 비싸지 않니 ? "
"한 300 만원쯤 들까 ?""

이런 이야기였다.

요즘도... QX9770 같은 CPU 를 장착하면 서버로서 적격이다 이렇게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정작 서버에는 이런것 필요없다. 특히 개인용 서버는...
오히려 필요하다면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라고 해서 집에 정전에 되도 전원을 공급해 줄 만한 도구나


자료를 안정적으로 백업해줄 raid 외장하드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개인용 서버에는 별로 필요 없다.

하여튼 결론적으로...

서버는 우리가 쓰는 컴퓨터랑 똑같다. 다만 24시간 돌아갈 뿐이다.


24시간 돌아가니 약간 고려해야 하는 점이 있다.

첫번째는 전기세다. 내가 돌리는 Nehemiah M10000 서버는 Via C7 이라는 당시에는 획기적인 저전력 CPU 였다. (Full load 24W) 물론 성능은 펜티엄 3 800 정도로 떨어진다. 지금은 이보다도 낮은 전력을 소모하는 CPU 를 쉽게 구한다. 최근에 구할 수 있는 넷북 또는 넷탑에 쓰이는 atom 230 CPU 의 경우 소모전력이 4W 이다. 그리고 Dell inspiron mini 시리즈에 사용되는 atom Z520 CPU 의 경우는 더 작을 것으로 생각된다.




두번째는 안정성이다. 자꾸 다운되서 리부팅해야되만 짜증나서 못해먹는다. 서버는 잊고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한 서버여야한다. 몸은 하드웨어고 마음은 운영체제다.

하드웨어에서 중요한 점은 내부에 팬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청소를 안해도 다운이 안된다. 그리고 믿을 수 있는 회사 제품을 사야한다. 콘덴서 같은 짜잘한 부품도 24시간 몇년 돌리다 보면 몇개씩 고장나서 A/S 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믿을만한 회사 제품의 부품이 내구성이 좋다.

운영체제는 linux 계열이 좀 더 낫다. 윈도우 계열에 비해서 재부팅 횟수도 적게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작업을 자동화 시키기 용이하다. 무엇보다도 공짜다.

우리집에 있는 개인용 서버는 한... 7~8 년 동안 24시간 열심히 일했다. 처음에는 windows 2000 가지고 운영했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리부팅을 해야했다. 가끔 메모리 누수현상(메모리가 붕떠서 못쓰게 되는 현상)도 있어서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씩 리부팅한다. 이후 윈도우 서버 2003 도 써보았는데 중간중간 서버 관련 자료를 구하기가 너무 짜증이 났다. 결국 fedora linux 를 거쳐서 현재 ubuntu linux 를 쓰고 있다. 리부팅 ??? 언제했는지 모르겠다. 한 2~3 달 전쯤 했나 ??


세번째는 소음이다. 시끄러운 서버는 집에 못둔다. 우리집 서버는 현관 신발장에 있다. 무팬이라서 조용히 열심히 일한다. 상당수의 집에서 서버를 거실에 두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끄러우면 분명 퇴출 당한다. 그리고 서버에 팬이 있으면 결국 청소를 해야하는데 이거 너무 귀찮다. -.- 결국 fanless 로 가게 되어 있다. 거실에 두면 HTPC 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결국 내가 이전 글에서 권한 메인보드가 atom 230 을 장착한


MSI Wind 였다.

내가 보기엔 현재 부담없는 가격에 살수 있는 개인용 서버 보드로는 요놈이 최고로 보인다. 케이스를 구멍 송송 뚫린 큰 놈으로 사면 케이스 팬도 안 달아도 잘 돌아갈 것으로 생각된다. 최악의 경우는 뚜껑 열고 쓰면 된다. 어짜피 소리가 안나니까... 직접 써본거는 아니라서 더는 말 못하겠다.

오늘 이 글을 다시 읽으면서 추가할 내용은 현재 MSI Wind board 는 구입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fanless 인 제품을 찾는다면 넷북 중에서 atom Z520 이나 Z530 cpu 를 쓴 제품에 주목하자.

Dell inspiron mini 10 이 HDMI 단자 까지 가지고 있어서 HTPC 겸 서버로 쓰기에 아주 적격으로 생각된다. 가격은 50만원 쯤 한다.


저전력 PC 에서 Via 제품을 빼놀 수 없다. 최근에 나온게 pico itx, nano itx 하면서 mini-itx 보다 작은 제품도 많이 출시되었다. pico itx 는 SolidLogic X07P1 같은 모델이 있다. 아래 사진의 랜포트, USB 포트를 보면 얼마나 작은지 알것이다. 이건 fanless 이다. 크기가 무지 작아서 다른 서버와는 달리 거실에 몰래 숨겨두는 것도 가능하다. ㅎㅎ 가격은 400$ 정도다.



요즘은 국내에서 via 모델 구하기 쉽지 않다. 예전에 전문으로 수입하던 회사가 망해버렸다. danawa 검색해보니 몇개 있다. 그러나 모두 가격이나 성능이나 딱해 보인다. 저전력 cpu 에서 via 는 이제 경쟁력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거실에 둘 작은 컴퓨터로 "베어본" 컴퓨터를 찾는다. 홈 PC ??? 이런게 유행이였지 ??



그럼 이놈들은 서버로 어떨까 ??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베어본은 그다지 매력이 없다. 일단 비싸고 생각보다 시끄럽다. 조용하다고 선전은 하지만 작은 쿨러는 어쩔 수 없다. 초반에는 조용하지만 팬에 구리스가 닳는 1~2 년 후에 정말 시끄럽다.

결국 가정에서 서버로 쓰려면 fanless PC 가 좋다. 요즘은 fanless 여도 성능이 좋다. fanless 면 조용해서 pc 를 거실에 둘수도 있다. 거실에 두면 영화도 돌릴수 있다. 물론 듀얼 CPU 가 아니라면 영화 돌아가는 동안은 서버에 랙이 걸릴 것이다.


돈이 좀 있어서 좀 더 다른 fanless system 을 찾는다면 ??? fanless 서버 PC 를 추가로 더 보자면 ??? http://logicsupply.com 을 안 가볼 수 없다. 내가 자주 구매하는 site 이다. fanless system 이 따로 메뉴로 있다.

어쩜... 제품수가 더 늘었다.. 작년만 해도 5~6개였는데.


전부 fanless 이다. 가격은 429$ 부터 시작한다. 배송 대행 해주는 site 를 이용해서 가져오면 15 % 정도 비용을 추가하면 가능하다. 요즘은 환율이 올라서 좀 힘들기는 하겠다. 이 site 에 보면 accessary 도 신기한 아이템 많다.


글이 길어졌다... 30분동안이나 썼다... 이럴 줄 알았으면 3편으로 나누는데
이전 글에서 듀얼 cpu 가 서버에서 좋다고 남겨주신 분이 계셔서 약간 덧붙친다.

결론적으로 개인용 서버에는 듀얼 cpu 는 필요 없다. 그만한 로딩이 걸릴 일이 없다.
내가 옛날에 3~4 달 동안 서버를 돌린적이 있었는데 동시접속자가 100 명 정도였다.

100 명 동시 접속...  하지만 CPU 는 펜티엄 3 800 급이다. 하지만 우리 서버는 펜티엄 4를 달고 있는 다른 서버들보다 쾌적했다.

왜 ?? 왜 ?? 왜 ??

100 명 동시접속해도 어짜피 CPU load 가 3~10% 밖에 안먹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인터넷 서핑하거나 ... 영화보면서 동시에 서버를 돌리는 다른 서버보다 쾌적했다.

다만 듀얼 CPU 이면 다음과 같은 동시작업 할때는 유리하다.
동영상 편집 (1개 CPU가 똥빠지게 일한다.)   +   서버 운영 (나머지 1개 CPU 가 서버 돌린다.)

동영상 편집 같은 경우는 QX9770 의 한개의 코어로도 버거운 일이다. QX9770 에서 동영상 편집하면서 서버 운영하면 CPU 일의 대부분을 동영상 편집하는데 써버려서 서버는 느려진다. 하지만 펜티엄-III 를 2 개 코어로 쓴다면 1개 코어가 동영상 편집하느라 동영상 편집은 매우 느리겠지만 나머지 하나의 코어가 서버를 운영하므로 서버는 쾌적하다. 서버는 생각보다 CPU 부하를 적게 준다.

백문이 불여일견... 빨리 20 만원 모아서 서버 하나 사보시라... 정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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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아니다.

아래는 내가 서버로 쓰는 Nehemiah M10000 의 spec 이다. 대략 펜티엄 3 800~1000 MHz 정도 성능 밖에 안된다. 메로리도 지금은 고물인 DDR 266 을 사용한다. ㅎㅎ


CPU 1GHz VIA C3/EDEN (Nehemiah core)
Form factor Mini-ITX
Chipset VIA ProSavage CLE266
North bridge VIA VT8623
South bridge VIA VT8235
Interconnect V-Link (266MB/s)
PCI slots 1 32-bit/33MHz
AGP slots None
AMR/CNR slots None
Memory 1 184-pin DIMM sockets
Maximum of 1GB of DDR266/200 SDRAM


하지만 이것으로 http://whria.net , http://sshan.net , http://medicalphoto.org , http://whria.co.kr 의 4개의 도메인을 돌리고 있다. 4 site 합쳐서 하루 방문자는 2000 명 정도이다.

이 녀석은 mldonkey 라는 당나귀(푸르나)도 24 시간 돌리고 있다. 이외에도 FTP, SQUID, SQL 서버 기능도 하고 있지만 쌩썡하게 잘 돌아간다. 한 때는 라그나로크 서버로 동시에 100 명 접속상태인적도 있었다.

꼬진 CPU 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

한번 페이지를 클릭할 때 CPU 점유율이 1초에 3% 정도 된다.

즉 펜티엄 3 800~1000 MHz 성능의 컴퓨터로도 1초에 33 번 페이지 클릭을 버틸 정도 능력이라는 이야기다. 하루가 60 * 60 * 24 = 86400 이니까 33 * 86400 이면 2851200 페이지 뷰를 소화할 수 있다. 펜티엄 3 가 이정도니 최신 컴퓨터는 말할 것 없다.

참고로 이놈은 전기를 무지 적게 먹는다. 최고로 일을 많이 할 때 23W 정도이다. 5년전에 나온 녀석 치고는 엄청나게 적게 먹는다. 당시 CPU 들은 대부분 80 ~ 100 W 정도 먹었다. 요즘은 저전력이 유행이어서 atom, eden 처럼 훌륭한 놈이 많다.




서버에 듀얼 cpu 또는 쿼드 cpu 가 필요할까 ?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역시 아니다.

물론 하루 방문자 몇십만 정도인 site 를 구축하는데 컴퓨터 꼭 "1대" 로 운영한다면 듀얼 또는 쿼드 CPU 가 필요하겠다.

요즘 나오는 컴퓨터는 성능이 좋기 때문에 듀얼 cpu 가 아니어도 서버 운영이 가능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Nehemiah M10000 도 잘만 돌아가는데...

만약에 windows 서버를 사용한다면 쿼드 cpu 를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windows 서버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값이 너무 비싸서 차라리 소프트웨어 1개 깔고 쿼드 cpu 서버 쓰는게 싸기 때문에 이런경우에는 쿼드 cpu 를 쓴다. 하지만 서버는 linux 기반이 훨씬 관리도 편하고 문서도 많다. windows 서버는 무지 비싸다...

듀얼 또는 쿼드 cpu 는 장점이 있다. 서버 관리하는 중에도 서버가 매끈하게 돌아가는 장점이 있다. 서버 관리 하려고 윈도우 작업을 조금만 해도 cpu 가 80% 이상의 부하가 걸린다. 2개의 cpu 라면 관리 작업 하는데 1개의 cpu 가 80% 이상 차지하고 나머지 1개의 cpu 가 서버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하루에 만명 정도 오지 않으면 꼭 듀얼 cpu 필요없다.


아래는 다나와의 컴퓨터 -> 디지털완제품 -> 서버 를 출력해보았다. 다 100 만원돈 된다. 너무 비싸다.



 Nehemiah M10000 은 단종되었다. 지금 나에게 새로 서버를 구입하라면 아래 상품을 구입하겠다.


아톰(atom) 기반의 메인보드이다. 330 은 cpu 가 atom 듀얼 cpu 이다. 대신 쿨링팬이 붙는다. MSI Wind Board 는 atom 230 cpu (싱글 cpu) 를 사용하고 fanless 이다. 팬이 없어서 먼지도 안 쌓인다. atom 230 의 경우 전력은 4W 밖에 안먹는다.

위의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만든 완제품 PC 도 많이 있다. danawa 에서 atom 230 또는 atom 330 으로 검색하면 나올것이다.

cf) 요즘은 위 제품들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검색해 본 바로는 넷북 중에 fanless 제품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Dell inspiron mini 10 이 있습니다. inspiron 시리즈가 모두 초저전력 atom 기반이라서 모두 fanless 입니다. ^^

atom CPU 는 대단히 매력적인 cpu 이다.



직접 개인 서버를 운영해 보라. 은행 업무 외에는 USB 메모리 가지고 다닐 일이 없어진다. 대용량 파일 첨부해서 메일 보낼 때도 그냥 자신의 서버에 올리면 편하다. 자신의 홈페이지 블로그도 직접 운영이 가능하다.

 http://sshan.net , http://whria.net , http://medicalphoto.org 를 한번 와 보시라.

전부 1개의 빈약한(?) 서버로 돌아가고 있다. sshan.net 은 하루 페이지 뷰가 5000 이 넘는다. 하지만 쾌적하고 빠르다.


참고로 서버를 운영하려면 linux 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 gentoo, fedora, mandrake 등등 있지만 ubuntu 를 추천한다. 업데이트가 가장 빠르고 인터페이스가 친숙하기 때문이다. http://ubuntu.org

자~~~ 보드 + CPU 가 10 만원이다. 서버는 모니터가 필요 없으니 케이스 + 램 + 발품비 까지 20 만원이면 족치겠다. 서버 하나 운영해 보시라.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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