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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7 펀드로 부동산 투자를...
  2. 2009.02.04 앞으로는 똑똑한 사람만 부자가 될 수 있다.

http://news.nate.com/view/20090907n01012?mid=n0308

에 나온 기사이다.

부동산은 어느정도 재산이 있는 사람들의 재테크 수단이다. 가진 돈이 별로 없으면 투자할 수 없다.

이런 펀드를 광고 하는 이유는 아마도 부동산 사기에 뭉치돈 이 없는 사람들이 좀 펀드라는 형식으로 부동산을 사줬으면 하는 바램에서 일것이다. 


불행이도 이것으로 부동산도 예전처럼 한방향으로 오르기 힘들 첫번째 장치가 마련되었다.

사고 팔기가 어려운 것 부동산의 특징은 부동산 폭락을 막아준다. 하락할 때는 팔 수가 없다. 따라서 시세도 고정된다. 호가만 있다.

그런데 이를 주식의 형태로 바꾸었다.

주식은 사고 팔기가 용이하다. 시세가 떨어지면 이들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까?

아마도 이런 펀드가 부동산 하락의 번개탄이 될 것 같다.


예전에는 어찌보면 돈 벌기 쉬웠다.

부동산에 묶어두면 어찌되건간 올랐다. 주식도 어느정도 그랬다. 장기 투자는 반드시 +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지난 30년은 인플레이션의 시대였으니까...

하지만 역사적 변곡점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잘 알지 못하면 눈 앞에서 코베이는 수가 있다.

멍청한 돈은 공매도로 무장한 파생상품의 먹이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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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모든게 초고속이다. 정보만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경제도 빠르게 움직인다.

파생상품이라는 녀석은 참 재미있는 녀석인 것 같다. 초고속 정보화 시대에 맞물려서 과거와는 다른 부의 기준을 창출하지 않을까?



과거와 달라진 첫번째 사실은 모든 상품을 적은 돈으로도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돈을 벌려면 어느정도 종자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했다.  집... 땅... 오를 것 뻔히 알면서도 20년전에는 종자돈이 없어서 못샀다.

하지만 레버리지로 몇배의 돈을 불려서 투자가 가능해졌다. 더구나 비싼 것은 쪼개서 팔기도 한다.

이 때문에 돈 몇푼 없는 사람들도 펀드라는 이름으로 부동산에 편승되어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원래는 부동산은 가진자만의 리그였는데 돈 없는 사람도 펀드에 실려서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


두번째는 가격의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힘들어졌다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은 지금까지 한 방향으로만 움직였다. 다른 어떤 재테크보다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안겨다 주었다.

부동산이라는게 여유있는 사람들의 소유물이다. 거기다가 꾸준히 계속 올랐기 때문에 웬만큼 손해나서는 안팔고 버텼다.

그런데... 이 녀석이 파생상품과 엮이면서 엄청난 적이 생긴 것 같다. 이게 공매도가 아닐까 한다. 부동산은 유동성이 부족한특성이 나름대로 가격을 견고하게 받쳐 주었는데... 이게 파생상품 속에서 그냥 무너지는 것이다.  금... 원유... 가 가격휘둘리는 것처럼.


결론적으로....

지금까지는 집에 땅많고 집많으면 그냥 잘 살았다.
미래에는  그게 힘들 것 같다.

파생상품으로 무장한 세상이 그냥 안 놔둘 것이다. 무식하고 포지션을 잘 못 타면 지수함수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겠다.

똘똘해야 잘 사는 시대가 올까?

펀드만 하고 있다면 반드시 상품 선물, 외환FX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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