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무 비싸진 임대료


내가 사는 곳은 목동이다. 근처에 트라펠리스라고 하는 2009 년 2월경에 완공된 주상복합 건물이 있다. 지하에는 e-mart 가 입점해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아래쪽 황토색 부분이 상가이다. 건물보다 약간 멀리 보이는 아파트들은 15 층짜리 아파트이니 상가 규모는 목동에서 아주 큰편이다. 

 그런데 7층짜리 상가 건물이 현재 1층 빼고는 사실상 전부 공실이다. 은행 관련업종이 2개, 1층에 two some place, 지하의 e-mart 가 사실상 전부이다. 1층 노른자 코너 마저도 1군데가 비어있다. 몇일 전에 우리 동네에서 돈을 많이 버는 피부과 하나가 6층에 들어서긴 했다. 아마 3~7 층에 유일하게 입점한 것이 아닐까 싶다.
 
 건물이 신세계 계열사인 것을 감안하면... ( two some place, e-mart 모두 신세계 계열이다. )
 은행 2~3 개랑 피부과 1개랑 1층에 핸드폰 판매점 1개와 기타 몇 개가 전부인 것 같다. 건물 규모도 목동에 있는 상업 건물 중에서는 제일 큰 축에 속하고 위치도 좋은 편인데 실상은 이렇다.

 주위 부동산에서 사정을 보니 원래 2007 년 근방에만 해도 거기 입점하겠다는 병원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단다. 그런데 60 평 임대료가 3000 만원 가까이 되는 현실에 모두 손 들었다. 피부과 조차도 정말 잘 되지 않으면 월 3000 임대료를 내면서 유지 할 수 없다.

 이 건물에 언제 가게들이 가득찰까? 아마도 평당 50 만원 가까이 되는 임대료를 버틸 수 있는 업종이 뭐가 있을까....


2. 혼테크

 이젠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옛말이 되어 버렸다. 열심히 공부하고 똘똘해서 고소득 전문직에 종사하더라도 서울.. 특히 강남에 집을 사는데는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 의사의 예를 들면 예전에는 개업해서 대략 2~3 년 벌면 서울의 좋은 동네에 집을 구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이 때를 떠올리시는 많은 분들이 의사가 돈을 잘 번다고 이야기 하나보다.

 하지만 이 시점에 돌이켜보면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젠 집안에서 버텨주지 못하면 의사도 강남에 집 사기 힘들다. 5~20 억이라는 돈은 의사도 모으기 쉽지 않은 돈이다. 5억을 모으려면 아끼고 절약해도 대충 계산해보니 의대 6년 졸업 후 남자는 최소 15 년쯤 걸린다.

 이런 사정 때문에 요즘 결혼 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직업이나 능력보다도 집안의 재력이다. 사람들은 살아온 환경이라고 돌려 말하기도 하는데 결국 집안의 재력이다. 과거와는 달리 개인의 능력으로 부를 쌓기가 힘들어졌다.

 사회 계급이 고착화되고 능력있는 사람들이 의욕을 잃은 사회가 발전할 수 있을까?


3. 부동산, 펀드 열풍

 2007 년을 기점으로 부동산, 펀드 열풍은 수구러들고 있다. 일하지 않고 금융으로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가를 보여준 사건이 아닌가 싶다.

 모두가 펀드에 들면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모두가 부동산을 사면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르까?

 인플레이션의 콩고물을 먹고 사는 부동산, 펀드는 결국 우리의 미래 수익을 차용해 오는 것일 뿐이다.
 가격이 정상화되면 누군가가 토해내야 하는 거대한 피라미드다.

 무엇보다도 부동산으로... 주식으로... 돈을 버는 major 그룹은 절대 그 이익을 대중들과 나누려 하지 않는다. 제로섬 게임에서 그들의 몪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결국 피라미드가 어느정도 이상 커져서 객장에 애기를 안고 들어오는 아줌마가 펀드를 들 때면 그들은 short 포지션을 취한채 시장을 붕괴시킨다. 어짜피 조정을 거쳐야 하는 장... short 으로 먹고 조정도 하고 나중에 저점에 잡고...

 시장을 주도하는 major 그룹은 개미들의 피가 없으면 유지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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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파트는 10 억원이구 네 주식은 한주에 1000 만원이고...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다들 부자니까 좋은 것 아닐까... 하면서 버블을 즐거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산 가치가 올라가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아파트가 100 억이고 주식이 한주당 1000 만원인데 ...  

밥값은 한끼에 5000 원이라면... 밥장사해서 한달에 100 만원밖에 못번다면..

누가 밥 장사를 할 수 있을까? 아파트가 100억이면 분명 밥집 임대료도 한달에 엄청나게 나갈 것이다. 한마디로 밥장사는 망한다.

100 억 부동산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처럼 일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일하지 않는 것만큼 전체 생산물은 줄어든다.


100 억 부동산 가진 사람은 그 돈을 현금화해서 100 억원 어치 금을 살수도 있고 석유도 살 수 있다.

하지만 금이나 석유 모두 지구에 일정한 양만 있다.

부동산의 가치 총량만큼 금이나 석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이들이 부동산을 처분해서 금이나 석유로 바꾸려고 하면 이들의 가격은 같이 상승한다.

즉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


밥 장사는 그들을 먹여 살려 주기 위해 어느정도까지는 열심히 일하겠지만 임계점이 오면 포기하고 만다.

인플레이션으로 인건비와 재료비가 상승하고 부동산 상승으로 임대료까지 많이 나가면 어느순간 밥장사는 타산이 맞지 않는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집 옆에 말끔한 주상복합 상가가 생겼는데 짓기 전에는 여러과목 의사 선생님들이 서로 거기서 개업하겠다고 그랬단다.

하지만 50 평정도 공간의 한달 임대료가 거의 3000 만원 가까이 되니 결국 그 빌딩에서 병원은 하나도 개업 못했다.

얼마전에 간신히 동네에서 제일 잘나가는 피부과가 한자리 채웠을뿐이다.

7층짜리... 한층에 500 평도 넘어 보이는 공간이 거의 다 공실이다.

50평에 3000 만원이나 되는 임대료가 나오게 된 것은 누가 봐도 부동산 가격 상승 때문이다.

잘나간다는 병원조차... 물론 다른 사업체도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서 상가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다.


만약 그 건물이 빚을 끌여서 지은 건물이었으면 건물주는 망했을 것이다.

아마 빚 내서 분양하려고 하는데 공실이 난 상가가 한둘이 아닐 것이다.

주거용 부동산과는 달리 상업용 부동산은 타산이 맞아야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


상가 공실이 나서 빚과 이자에 헤메고 있는 건물주를 싼 이자로. 유동성을 발라서 빌려 준들 문제가 해결이 될까?

물론 잠깐 상가값은 회복될지 모른다. 하지만 임대료 때문에 상가가 공실나는 문제는 계속된다.

빚내서 상가 지은 건물주는 이자 부담은 줄어 들었지만 빚을 갚을 방법이 없다.


더구나 이렇게 눈 먼 유동성을 공급하면 이 돈은 상품시장에 투기된다.

상품이 가지는 절대 가치 때문에 이쪽에 돈이 몰린다.

최근 유동성장에서 주식보다 유가가 2배는 많이 올랐다.

임대료 때문에 상가가 입주하기 힘든데...

유가까지 올라서 재료비까지 오른다고 생각해보자. 이건 정말 버틸 수 없다.

결국 물가 상승 때문에 유동성 공급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오면... 다 무너지게 되어 있다.


부동산 차익으로 놀고 먹던 사람들이 취직하고

똑똑한 젊은이들이 증권사보다 제조업에 뛰어들고

HTS 두들기며 집에서 주식가진 아줌마가 하다못해 파출부일이라도 할 때

즉... 우리가 돈의 총량보다 생산물의 총량이 늘어나야 위기에서 탈출 할 수 있다.


현재 버블의 문제는 생산해 놓은 것은 쥐꼬리만한데 인류 생산성보다 빨리 올라버린 주식, 부동산으로 발생한 문제이다.

생산성이 향상되고 동시에 버블에 투자한 빚이 전부 청산되어야 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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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절대 가치로 보았을 때 계속 떨어진다. 디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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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090907n01012?mid=n0308

에 나온 기사이다.

부동산은 어느정도 재산이 있는 사람들의 재테크 수단이다. 가진 돈이 별로 없으면 투자할 수 없다.

이런 펀드를 광고 하는 이유는 아마도 부동산 사기에 뭉치돈 이 없는 사람들이 좀 펀드라는 형식으로 부동산을 사줬으면 하는 바램에서 일것이다. 


불행이도 이것으로 부동산도 예전처럼 한방향으로 오르기 힘들 첫번째 장치가 마련되었다.

사고 팔기가 어려운 것 부동산의 특징은 부동산 폭락을 막아준다. 하락할 때는 팔 수가 없다. 따라서 시세도 고정된다. 호가만 있다.

그런데 이를 주식의 형태로 바꾸었다.

주식은 사고 팔기가 용이하다. 시세가 떨어지면 이들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까?

아마도 이런 펀드가 부동산 하락의 번개탄이 될 것 같다.


예전에는 어찌보면 돈 벌기 쉬웠다.

부동산에 묶어두면 어찌되건간 올랐다. 주식도 어느정도 그랬다. 장기 투자는 반드시 +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지난 30년은 인플레이션의 시대였으니까...

하지만 역사적 변곡점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잘 알지 못하면 눈 앞에서 코베이는 수가 있다.

멍청한 돈은 공매도로 무장한 파생상품의 먹이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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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소음 서버, HTPC 를 겸용으로 쓸 컴퓨터를 찾고 있었습니다.

Dell mini 10 이 결국 낙점되었는데 그 이유는...


1) 가격이 싸다.
현재 카드가로도 50 만원 약간 밑도는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2) HDMI 단자
HTPC 로 쓰려면 꼭 필요합니다.

3) atom Z520 CPU 
전력 소모가 작습니다. 서버로 사용하려면 저전력은 필수입니다. 안그러면 전기세가 왕창 나오겠죠. 내장된 어댑터는 30W 짜리 어댑터로 보통 노트북 어댑터보다 훨씬 작습니다.

4) fanless 
하드디스크가 돌아가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fanless 가 아니면 시끄러워서 거실에 둘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dell mini 10 을 낙점하였습니다.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은

1) 듀얼코어라서 서핑하고 일반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2) 10 인치라서 거실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3) HDMI 단자가 있어서 동영상을 티비로 보는데 편리하다.


사용하는 도중 몇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1) 기본적으로 Fn 키가 눌러진 상태로 setting 되어 있습니다. F1 ~ F10 키가 Fn 을 눌러야 작동합니다. 이를 바꾸려면 bios 메뉴 (cmos 메뉴) 로 들어 가서 설정을 바꿔야 합니다.

http://mydellmini.com/forum/dell-mini-10-hardware-upgrades/11111-fn-f-key-swap.html

2) 하드디스크 교체가 어렵습니다. 나사 1~2 개 풀어서 교체가 불가능합니다. 하드를 교체하려면 아래 참고

http://prettygom.com/370
http://blog.naver.com/yeux1122/150043653738

3) GMA500 을 그래픽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ubuntu linux 등 linux 사용시에 그래픽 가속이 안됩니다. 이것은 intel 에서 드라이버를 내놓지 않아서 아직 해결법이 없습니다.

4) LCD 의 최적(기본) 해상도가 1024 * 576 이던가.. 좀 애매한 해상도 입니다. 이 해상도로 tv out(HDMI) 를 통해 보려면 전체화면으로 보이질 않습니다. 해상도를 1024 * 768 처럼 표준해상도로 바꾸면 노트북 해상도가 엉망이 됩니다. 해결방법은 gom player 를 이용하여 설정에서 재생시 해상도를 바꾸는 설정과 전체화면 설정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gomplayer 로 재생하자마자 전체 화면이 되면서 해상도가 1024 * 768 이 되어서 tv 에서 잘 보입니다. 재생이 끝나면 1024 * 576 으로 돌아와서 컴퓨터를 쓰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http://prettyg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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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인가... 최근 인터뷰 내용입니다.

 

1. 앞으로 2주내에 Big move 가 있을 것이다.

2. 유로/달러 가 변동성이 작아지고 (이거 wedge shape 으로 수렴하고 있죠.) 있다. 참고로 지금까지 랠리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달러 약세였죠.

3. 2주내에 강달러가 오고 주식이 의미있게 조정받을 것이다.

 

http://sshan.net

 

 

아래는 인터뷰 중에 일부인듯...

 

I Believe That In The Next 2 Weeks We Will Have Big Moves In The Markets"

We should not look on-ly at indexes because a lot of stocks now are lower then they were in May, like the oil stocks, resource stocks are down from the peak in May/June of this year.

So, some correction has been under way already and also in global markets we had corrections like in China where the index is down almost 20% from the peak and isn`t higher then in June.

So after this run up in stock prices we had between March and June, since then the market has continued to go up, but the big move was between March and June.

I would also like to point out that the Euro currency has been trading in a narrow range against the US dollar, since June we are at the same level around 1.4300. And I believe that in the next 10 days, 2 weeks, we will have big moves in the markets and I wouldn`t be surprised if the dollar strengthned and equity markets would correct and possibly quite meaningfully. in NDTV video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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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ice sugar 의 일봉입니다. 올해 3월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100%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다른 농산물은 대부분 계속 하락 추세였죠.

가뭄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수요와 공급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오르더니만

오늘 상당수의 저항선을 수분만에 한번에 뚫어 내면서 8% 에 가까운 폭락은 하는군요.

하루만에 가뭄의 영향이... 수요 공급이 바뀌었을까요?

 

현재 거품이 잔뜩 들어간 분야는 stock, crude oil 인 것 같습니다.

 

crude oil 도 gas 는 계속 빠지는데 3월부터 경제 회복이라는 이름과 함께 홀로 오르고 있다가 최근 빠지기 시작하고 있죠.

경제 회복되고 에너지 수요가 늘면 gas 도 같이 올라야 하는것 아닐까요?

oil / gas ratio 가 전례없이 오른 chart 가 얼마전에 chart of the day 에 소개되기도 했지요.

 

sugar 도 oil 도 stock 도 3월부터 올랐습니다...

sugar chart 를 보면 상해 주식 chart 와 비슷한 모습이지 않습니까?

 

3월부터 올랐던 다른 분야도 비슷한 길을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부미인 / http://ssh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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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방법]


설치후 각각 플레이어에서 설정을 해주셔야하는데,
기본적으로 내장 코덱을 해제하시고 CoreAVC 등록하는 순으로 하시면됩니다.

--- 곰플레이어에서 설정 ---
1. 곰플레이어에서 F5를 눌러서 환경설정으로 들어갑니다.
2. 왼쪽 리스트에서 필터를 선택한후 오른쪽 위 탭에서 고급설정으로 들어갑니다.
3. 필터 랜더링 방식에서 고급 랜더링 방식에 체크 하시고 밑에 필터 추가를 클릭하셔서 CoreAVC Video Decoder를 선택합니다. 이제 필터 우선 순위 설정에 CoreAVC가 추가 되었을 껍니다.
4. CoreAVC Video Decoder를 클릭하시고 오른쪽의 우선순위를 최우선 사용 으로 체크해 주세요.
5. 이제 왼쪽 리스트에서 기타를 클릭하시고 오른쪽 위 탭에서 코덱으로 들어갑니다.
6. 지원가능한 코덱 형식 리스트에서 H.264 체크 해제 하시면 설정이 모두 끝납니다.

--- Kmplayer 에서 설정 ---
1. Kmplayer에서 F2를 눌러서 환경설정으로 들어갑니다.
2. 왼쪽 리스트에서 미디어/자체 코덱/필터 -> 자체코덱 사용 조건 -> 내장 비디오 코덱 순서로 들어갑니다.
3. 내장 비디오 코덱에서 H.264와 AVC1을 체크 해제 합니다.
4. 왼쪽 리스트에서 다시 외부 비디오 코덱으로 들어갑니다.
5. 오른쪽 밑의 외부 코덱 사용자 정의를 클릭합니다.
6. 검색해서 추가를 누르시고 확인을 눌러 창을 닫습니다.
7. 외부 비디오 코덱에서 H.264와 AVC이 두가지를  특별한 처리를 하지 않음(권장)에서 CoreAVC Video Decoder로 바꿔 주면 설정이 끝납니다.

---- 제대로 설정 되었는지 확인하기 ---
먼저 H.264/AVC로 인코딩된 AVI나 mkv 등의 파일을 재생시킵니다.
1. 곰플레이어에서는 재생 중 Ctrl + F1 누르셔서 재생정보를 여신후 비디오 정보에 CoreAVC Video Decoder라고 나와야 합니다.
2. Kmplayer에서는 재생 중 Tab 키를 누르시면 나오는 정보에 Video Codec에서 CoreAVC Video Decoder라고 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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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식에 처음 손 댄 것이 2004년이니까 올해로 6년차 개미다. 구력도, 스텟도 참 보잘 것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식을 하고 있다는 건 최소한 망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나는, '대박'을 꿈꾸며 우르르 몰려들었던 무수한 개미들이 '쪽박'을 차고 사라져간 지난 6년을 되돌아보면서 (그 개미들 중엔 내 친구도 몇 마리 있다) '선방'이라 자평하곤 한다. 심지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돈을 땄다. 주식이라는, 이 세상에서 제일 난폭한 도박을 배우기 위한 '수업료'를 치르고도 돈이 남았다는 거, 이거 쉬운 일 아니다. 그래서, 지난 6년간 내가 적용한 나름대로의 원칙과 노하우가 최소한 잃지는 않게끔 해 준 것이려니 혼자서 생각해 보기도 한다. 고수들이 이런 나를 보면 코웃음 치겠지만, 이런 원칙이나 그에 대한 믿음 하나 없이 주식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개똥철학 하나 없이 주식을 하느니 (그 금액이 아무리 적다 해도) 그 돈으로 로또복권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지킨다는 원칙 몇 개? 솔직히 다 별 거 아니다.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그런 시시껄렁한 것들이다. 그런데 딱 하나, 좀 독특한 '대원칙'이 하나 있다. '주식'이라는 걸 처음 접했을 때, 내 본능이 내게 알려준 것이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그냥 '탁' 알았다. 그것은, '주식은 도박이다'라는 것이다.

 

 

1.개미들의 첫번째 착각 - 난 투자를 하는거야!

 

난 포커(poker)게임을 아주 좋아하고, 또 잘 따는 편이다. 어차피 상대라봤자 내 친구들이지만, 승률이 7할에서 8할 정도 되는 듯 싶다. 좀처럼 잃지 않고, 잃어도 적게 잃는다. 내 승률이 좋은 이유는 딱 하나다. 내가, 내 친구들보다 포커를 잘 치기 때문이다.

 

'패만 잘 뜨면 이기는 거지 실력이 어딨어~'

 

이렇게 말하는 애들이 돈을 잃는다. 내가 친구들에게 늘 얘기한다. 포커에 '실력'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 사이즈가 한 단계 올라간다고. 그 다음엔,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노름판에 같이 앉는 사람들보다 하나라도 더 알아야 돈을 딸 확률이 높아진다. 도박판에서의 이 '실력차'는 '끗발'보다 훨씬 중요한 팩터다. 운은, 그 날 그 날에 따라 큰 기복이 있지만 이 실력은 기복이란 것이 아예 없으니 당연한 얘기다. 도박판의 돈은 결국 '실력'이 있는 사람이 따게 돼 있다. 심지어 그 사람이 나보다 돈까지 더 많다면, 그 사람의 돈은 절대 딸 수 없다. 이건 지구가 멸망하는 그 날까지 절대 변하지 않을 진리다.

 

그런데, 주식은 -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도박 중에도 상도박이다. 그러나 개미들은 자신들이 '투자'를 하고 있다고 철썩같이 믿는다. 이것이 개미들의 첫번째 착각이자 주식의 탄생과 역사를 같이 하는 아주 유서 깊은 착각이다. 이 착각 덕분에 증권사들이, 그리고 세력들이 돈을 번다. 

 

이제부터, 한시도 잊지 말기 바란다. 그 어떤 주식이 되었건 당신이 그걸 매입하는 순간, 당신은 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하고 난폭하며 불리한 도박판에 발을 들인 것이란 사실을.

 

2.두번째 착각 - 실력을 갖추면 이길 수 있을거야! 

 

'주식이 도박이라구? 도박은 실력자들이 따는 거라고 그랬겠다? 그렇다면, 내가 실력만 갖추면 돈을 딸 수 있는 거 아니야!'

 

이것이 개미들의 두번째 착각. 이 '실력'을 '테크닉'과 혼동한 나머지 기술적 분석이나 경제계의 동향 파악에 갖은 애를 쓴다. 그 결과, 전문가들 뺨치는 솜씨로 각종 지표나 지수를 분석해내는 개미들도 다수 탄생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들 모두가 성공하진 못 한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는 게 병이라고, 오히려 더 크게 다쳤을 확률도 높다. 주식판에서의 진정한 실력은, 챠트를 얼마나 잘 해석해내느냐가 아니라 - '얼마나 큰 돈을 움직일 수 있느냐'와 '얼마나 좋은 정보를 선점할 수 있느냐'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기술적 분석을 아무리 잘 한다 해도 돈과 정보력이 없다면, 그는 한낱 개미일 수 밖에 없다. 진정한 실력자들의 의도가 그의 기술적 분석에 반하는 것일 때, 그는 다칠 수 밖에 없다.

 

'무슨 소리야! 슈퍼개미라고 못 들어봤어? 기관, 외인들을 농락하듯 큰 돈을 버는 개미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뭘 잘 모르고 하는 소린데, 그 앞에 '슈퍼'가 붙는 순간 그들은 이미 개미가 아니다. 그들은 이미 실력자다. 우리처럼, 신문의 경제면이나 와우TV의 추천종목 코너나 보면서 대출 받은 돈 700만원을 굴리는 게 아니란 얘기다. 돈으로 정보를 샀거나, 정보로 돈을 산 거다. 아니면 애초에 둘 다 있었거나.

 

좋은 정보, 혹은 큰 돈이 없다면 죽을 때까지 개미신세를 면할 수 없다는 사실부터 딱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주식시장의 개미는 도박판에서의 호구요, 먹이사슬에서의 최하위 공급자다. 실력자들은 다른 실력자들과의 한 판 승부를 원하지 않는다. 따기 쉬운 개미들의 돈이, 하루에도 몇천억원씩 주식판에서 돌고 돈다!

 

3.세번째 착각 - 주식은 제로썸이 아니잖아!

 

'이 봐, 자네는 지금 큰 오류를 범하고 있어. 주식시장은 도박판과는 달리 제로썸이 아니란 말이지! 자넨 지금 그 점을 간과하고 있어. 주식의 가치가 올라가면, 투자자 모두가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구조라는 걸 몰라? 그게 주식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고 말이지!'

 

이것이 개미들의 세번째 착각이다. 주식은, 그 애초의 취지와 매커니즘과는 정반대로 - 이 세상 그 어떤 도박보다 잔인한 제로썸 게임이다. 딴 놈이 있으면 잃은 놈이 기필코 있어야 한다. 도박은, 만원 딴 놈 있으면 만원 잃은 놈이 있는 '신사적인' 제로썸이지만, 주식은, 어떤 놈 만원 따게 해 주려고 어떤 놈은 천만원을 잃어야 하는, 참으로 잔인하고 난폭한 제로썸이다. 주가지수의 의미를 몇 번이고 곱씹으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중얼거려봤자 소용이 없다. 

 

나도 주가지수가 뭘 뜻하는지 정도는 안다. 주가지수 1000은 1000배의 가치상승을 의미하는 거라고 했다. 처음부터 주식을 한 사람이라면 이론상 지금 모두 1000배의 수익을 내고 있어야 한다는 얘긴데, 과연 그럴까?

 

이 점을 이해했다면 이제 누가 잃는가가 중요해진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이 역할은 개미들이 도맡아왔다. 주식이라는 것이 생긴 이래,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에필로그

 

'뭐야? 개미들은 주식 아예 하지 말란 얘기냐?'

 

바로 맞혔다. 당신이 개미라면, 주식을 하면 안 된다. 당신보다 센 놈들이 눈을 번득이며 당신의 돈을 노리는 곳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불리하고 난폭한 도박판이다.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노름판에 제 발로 뛰어들 일은 없지 않은가. 

 

그런데! 그런데도 해야한다면, 꼭 해야겠다면, 말 그대로 도박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로또의 당첨을 바라는 마음으로, 카지노의 슬롯머신이나 룰렛을 하는 마음으로, 초등학교 때 학교 앞 문방구의 뽑기를 뽑는 그 마음으로, '잃어도 괜찮은 돈'으로 해야 한다. '잃을 확률이 훨씬 높지만, 잃어봤자 아주 큰 돈도 아니고, 혹시 운 좋게 맞으면 아주 기쁘고 즐거울거야!'라는 도박 본연의 마음, 그 마음으로 해야 한다.

 

단! 대충하지는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해 보고 하자. 공부도 하고, 연구도 하고, 책도 읽고, 고수들의 노하우도 찾아 보고 다양한 주식매매 방식을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급등 주발굴편 챠트 보는 기법 왼쪽클릭해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자료를 토대로역으로 차트로 모든 정보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 해서, 혼신의 힘을 다 해서 신중하게, 신중하게 최선의 종목을 결정하자. 그리고 그렇게 매입한 종목이 오르면, 그 행운(엄청난 행운이 아닌가. 당신보다 실력도 좋고, 돈도 많고, 좋은 정보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돈을 땄으니!)에 크게 감사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 주식을 현금으로 바꾸면 된다. '잃어도 괜찮은 돈'을 가지고 즐기는 마음으로 하다가, 최대한 신중하게 선택한 그 종목이 오르는 행운을 만나게 될 때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당신의 실력이 아니라 행운에 의해서 돈을 따게 된 것이다 - 비로소 당신은 주식으로 돈을 따는 극소수의 개미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개미들의 주식이다.     

제가 원금복구하는데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영상이 두개 있다.

하나는 원형지정의 400만원으로 22억을 번 실제로 단타 매매하고있는 영상하고 ,

하나는 가치투자의 귀재 120억 김정환, 200억 박성득씨의 가치투자 특집 비법이 있다.

두 영상을 보면서 깨달은게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예술이다.

저에게도 하나의 기법이 생긴것같아 뿌듯합니다..ㅎㅎㅎ 둘다 실제 매매하는 영상있는데

최근에 손실난거 천천히 메꿔가고 있다. 아직 못보신 분들께서는

하락장 400만원으로 22억을 만든 원형지정의 실제 매매하는 영상(<==바로보기 클릭) 에서 참고하세요.

가치투자의 귀재 120억 김정환, 200억 박성득씨의 가치투자 특집 비법( 바로보기 클릭)에서참고하시고요

머 고수분들이야 이런거 안보셔도 잘하시니까~ 굳이 안봐도 되겠지만

하는 족족 잃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이니 한번씩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공격적인 재테크의 수단? 화끈한 재산증식의 방편? 딱 얘기하는데, 그건 개미들이 주식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반대로, 당신이 개미가 아니라면 - 즉, 큰 돈과 좋은 정보가 있다면 - 당시는 만사 제치고 주식을 해야 한다. 가장 빠르고 가장 크게 이길 수 있는 곳이니까. 게다가, 무수히 많은 개미들이 '빠르고 크게 이기려는 욕심'에 자신들의 돈을 아낌없이 쏟아 붓고 있는 곳이니까.

 

이제 스스로에게 물어 볼 차례다. 

 

"나는 개미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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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가입해서
바람의숲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주옥같은 글들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깨우치고 있습니다.

 

저도 여러분의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걸 알게 되서 글을 올립니다.
바로 '소매채권' 입니다.

 

국채나 회사채 등 채권의 경우 일반적으로 거래단위가 크고
유동성이 낮아 주로 기관들 사이에 거래가 되고 있죠.

펀드도 주식처럼 공모펀드보다는 각종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시기(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고, 회사채 금리가 높으며
향후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에는 특히나 채권투자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바람의숲님의 사슴펀드에도 채권형 주식의 비중이
매우 높은 상태구요...

 

채권형주식을 매수하려고 노력하면서 드는 생각이
그럼 채권을 직접 매수하면 어떨까 하는건데요
'소매채권'을 이용하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HTS에서 관련 거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구요..

 

'소매채권'의 기본적인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krx.co.kr/mki/bnd/bnd_l_056.jsp
간단히 말씀드리면
1,000원단위로 국채나 회사채 등의 채권을 HTS를 통해 거래하는 것입니다.
주로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국공채 위주로 거래되고 있는데요.
종종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던 기관들이나 개인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급매물을 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씀드릴 종목은 '대우캐피탈163-1' 금융채 입니다.
다음은 키움의 웹 거래 화면인데요,
왼쪽은 일반적인 주식의 거래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고
오른쪽은 주요 특징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 채권 보유자가 20억원 어치를 9,801원에 매물로 내놨네요...
액면이 10,000원이니까 2%정도 할인된 가격인 셈이죠...
만기(상환일)는 2009년 6월 16일이고
표면이자가 6.5%인데 3개월 후급이니까,
지금 이 채권을 구입하면, 2009년 1월 16일, 4월 16일에 각1.6%정도를
이자로 받고, 만기일에 원금 10,000원을 받게 되겠네요...
요걸 연수익률로 환산하면 13.0%가 됩니다...

 

이 채권 투자의 위험은 만기보유를 가정할 경우
채권발행사인 대우캐피탈의 부도여부가 되는데요.
대우캐피탈은 3개신용평가사로부터 A+의 등급을 받고 있으며,
주로 자동차금융(할부, 리스)를 영위하기 때문에
자산의 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동성 경색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만기일까지 '부도'가 나지만 않으면 13.0%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거죠...

 

또 한가지 유의할 점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공채를 제외하고는 유동성이 낮아서 급히 돈이 필요한 경우

원하는 가격에 매도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2008년 결산을 앞두고 채권비중 조절 등을 위해
그밖에 캐피탈사나 건설사 채권이 비교적 높은 수익률로 매도주문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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